216장: 아이의 손, 엄마의 두려움

샬럿이 마틴 빌라로 돌아온 것은 자정이 막 지난 시각이었다.

집 안은 조용했지만, 잠들어 있지는 않았다.

벽난로 옆 거실 램프가 여전히 켜져 있었고, 제임스는 그 아래 홀로 앉아 소파 팔걸이에 한쪽 팔꿈치를 기댄 채 한동안 입에도 대지 않은 물잔을 손에 쥐고 있었다.

샬럿이 들어서는 순간, 그가 고개를 들었다.

그의 시선이 재빠르게 그녀를 훑었다. 다른 무엇보다 먼저, 다친 곳은 없는지 살피는 눈길이었다.

"돌아왔군요."

샬럿은 잠시 멈추었다가 안으로 들어섰다.

"주무시지 그러셨어요."

제임스가 웃음기 없는 낮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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